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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11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상황에서 일 하기 현재 2020년 3월 캘리포니아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때문에 모든 곳이 난리입니다. 지난 주(2월 말)을 기점으로 캘리포니아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택근무(Work From Home)을 권장하기 시작했고, 현재 저희 회사는 지난 주 수요일부터 재택근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실리콘밸리)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열려 드리면, 2월 중순 멕시코에서 온 크루즈선에 탑승 했던 승객들 중의 일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으며, 이를 모른 채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하선하여, 베이 지역 여러 곳으로 흩어진 사실이 발견 되었습니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역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으며, 감염 된 사람들은 어디에서 감염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2020. 3. 8.
[미국 직장] 직장에서 영어로 일하기 안녕하세요.미국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죠.바로 영어입니다. 3년 전 만 해도 제가 미국 회사에서 한국말 한 마디도 안 하면서 돈을 벌고 살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진급 때문에 억지로 토익 공부 한 것 외에는 영어와 담 쌓고 살았었는데 말이죠...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사십춘기라고 참 여러가지 걱정이 생기더군요.회사는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까, 아이는 아직 어린데 내가 쟤 다 클 때까지 돈을 계속 벌 수 있을까,내 경력을 은퇴할 때 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등등...걱정 때문에 잠도 잘 못 잤었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미국에서 취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편은 이제 시작이더라구요. 출근 첫 날, 어버버버 하면서 하루 종일 진땀 빼고 집에 와서 녹초가.. 2020. 1. 26.
[미국 직장] 첫 출근 (언제나 막히는 출퇴근 길) 지난 월요일, 미국 직장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정신 없이 5일을 일하고,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금요일 저녁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Labor Day)이어서 공식적으로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3일 동안 정신을 잘 가다듬어야 겠습니다. 첫 출근 날 아침,8시 반까지 출근하라는 인사과의 연락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늦지 않기 위해서 밤잠을 설쳐가며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이 곳 실리콘밸리(Bay area)는 출퇴근 시간에 도로 정체가 심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한 시간 전에 미리 준비해서 출발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 왔기 때문에운전해서 출근 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미국에 이민와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 2017. 9. 2.
[미국 취업 도전기] 캘리포니아 산호세 On-site 면접 저는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올 때 제일 고민 했던 것이 어디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 해야 하는가 였습니다.오스틴이 아파트 월세도 낮고 생활물가도 다른 곳 보다 낮다고 해서 오스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는 저와 맞는 일자리가 거의 없었고, 세 달 동안의 구직 활동 끝에 내린 결론은 다른 주에서 직장을 알아 보는 것이었습니다.그렇게 Glassdoor, LinkedIn을 뒤지다가, 제 경력과 딱 맞는 일자리를 찾았습니다.Clover라는 회사였는데, 솔직히 POS 단말기를 만든다는 것 외에는 이 회사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그렇게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고, 별 기대 없이 본 전화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지난 주 수요일 드디어 캘리포니.. 2017. 8. 25.
[미국 취업 도전기] 엔비디아 전화 면접 및 결과 이틀 전 드디어 엔비디아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오스틴이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느니 잘 맞지 않아도 여기서 사는 것이 낫다 싶어서, 업무 내용이 많이 다르고, 직책도 높은 Senior Engineer로 지원 했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분야는 Tesla GPU 개발직이었는데요,Tesla라고 해서 전기차 회사와 같이 일하는 건가 싶었습니다.그런데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카드 이름이더라구요. 조사를 안 해 봤으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네요.다행히 면접 전날 엔비디아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사업분야가 있는지 확인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저와는 전혀 맞기 않는 분야의 업무였기 때문에, Hiring Manager와 저는 35분 통화 내내 제가 맞지 않는 것들.. 2017. 7. 28.
[미국 취업 도전기] GoPro 전화 면접 탈락 어제 왠지 '내일 쯤이면 탈락 메일이 올 것 같다.'라는 예감이 들더군요.역시나 오늘 아침 일찍 메일이 왔습니다. GoPro에서 보낸 메일인데 보낸 사람의 ID가 no-reply네요. 보낸 사람의 메일만 보고도 어떤 결과인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제가 받은 메일 전문을 공개합니다. (별 거 없어요.)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interview with us for our Engineer opening. Our team has had a chance to discuss your qualifications and, unfortunately, we have decided to pursue other candidates who appear to match our requ.. 2017. 7. 20.
[미국 취업 도전기] GoPro 폰 인터뷰 후기 GoPro 전화 인터뷰를 어제 보았습니다.역시나 기존 인터뷰 경험대로처음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 이 지역으로 이사오게 된 이유, 그 동안의 경력 사항 등을 물어 봤습니다. GoPro는 실리콘밸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있습니다.왜 거기로 이사를 갔는지 물어보더군요.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여기가 월세가 싸요."했더니, 바로 "아 그래 이해했다."하더군요.역시 살인적인 캘리포니아 물가를 이 한 마디가 다 얘기 해 주는군요. 캘리포니아 물가, 특히 실리콘밸리(Bay Area)는 월세와 물가가 높기로 아주 악명 높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주세, 연방세, 소비세 등 각종 세금은 다 걷어갑니다. 텍사스는 주세가 없지요.얘기가 다른 곳으로 빠졌네요. 그래서 기본적인 질문이.. 2017. 7. 19.
[미국 취업 도전기] 미국 GoPro에 지원 2주 전 Amazon에 떨어지고 나서 정신을 놓고 있다가, 겨우 다시 정신을 차리고 텍사스가 아닌 다른 주에서도 일 자리를 알아 보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 Amazon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막막함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하는 걱정 때문에 한 동안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첫 실패의 경험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이민 커뮤니티의 경험자 분들도 다들 처음 떨어졌을 때는 그랬다고 하는 글을 읽으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안도 받았습니다. 물론 신앙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있는 교인 분들께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우면,내가 왜 말도 안 통하는 이 곳에 가족들까지.. 2017. 7. 15.
[미국 취업 도전기] 아마존 면접 결과 지난 아마존 Onsite 면접 당시 점심을 먹고 HR 담당자와 대화할 때, 담당자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기억 났습니다. "면접 결과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전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네요. Onsite 면접은 수요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조리며 기다리던 중 드디어 금요일 오후, Amazon Lab126이 있는 Sunnyvale, CA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저도 모르게 먼저 "How are you?"를 했네요. 그러나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첫 단어는..."Unfortunately..." 네, 그 이후는 들어보나 마나지요.머리가 하얗게 되고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Yes, Thank you."를 했습니다. 담당자에게도 제 기분이 전달 되었는지, 되.. 2017.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