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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2

On-site 면접을 앞두고 드디어 내일 산호세로 On-site 면접을 보러 가게 된다.지난 번 Amazon 면접 때 처럼 헤매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하지만 큰 기대는 큰 실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나는 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큰 기대를 가지지 않기로 했다.이 곳에서 나는 매일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살고 있다.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면접을 보러가다니.Amazon 면접에서 미국 대기업의 면접 경험을 익혔다고 하면,이번에는 먼 곳에서 치뤄지는 면접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어떤 새로운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결혼 전에 이런 경험들을 해 봤더라면, 그때의 나는 아마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을 것이다.하지만 난 지금 아내와 아이가 있는 가장이고,하루 빨리 .. 2017. 8. 2.
미국 리크루터들 아침 8시 부터 전화가 온다. 역시나 미국에서 나에게 전화를 걸 사람은 리크루터들 뿐. 리크루터들은 참 치열하게 살고 있다.월요일이 되면 어김 없이 리크루터들은 내 이력서를 보고 엉뚱한 일자리들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권한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다 전화로 응대를 했었지만, 이제는 말도 안 되는 자리를 넣어보라고 하는 전화는 받지도 않는다. 리크루터 전화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정말 내가 지원한 곳의 HR에서 전화가 오는 거면, 아마도 나에게 미리 전화 가능한 시간이 언제인지 메일로 문의가 온다.다짜고짜 아침부터 전화를 하는 사람은 당연히 리쿠르터들... 한국말로 용역회사 직원들이다. 이들의 특징을 들어보자면,인도 사람이 태반이다. 그리고 전화를 받으면 배경 소리가 참 시끄럽다. 어떤 사무실 환경에서 일을.. 2017.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