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있습니다. 오스틴은 텍사스 주의 행정기관이 있는 주도입니다. 그러나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아서 중소 도시 정도의 규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도시에는 꼭 있다는 한인타운이나 차이나타운이 없습니다.
몇 년 전 일본 여행에서 이치란 라멘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스틴에도 라멘집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점수가 4점이 넘는 집이 있네요.
이름은 라멘 타츠야입니다. 오스틴 업타운에서 다운타운 가기 전 쯤에 있습니다.
맛집이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가족과 같이 들어 갔습니다.
주문은 위 사진에 보이는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와서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저는 15번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주문할 때 카드 싸인 전에 화면에 팁을 얼마나 줄 지 물어보는 화면이 나왔었는데, 저도 모르게 No tip을 눌러 버렸습니다.
미국 식당에서는 이럴 때가 참 애매합니다. 제가 주문을 해서 테이블에 서빙을 받는 방식인데, 이 방식은 팁을 줘야 하는 것인지 안 줘도 되는 것인지 되게 애매합니다.
결국 다 먹고 나올 때 테이블에 현금으로 올려 놓고 나오긴 했습니다. 찝찝한 것 보다는 그냥 마음이 편한 것이 더 좋거든요. 직원이 아이 유모차도 받아서 보관 해 주고 했기 때문에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주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시킨 돈코츠 라멘입니다. 비쥬얼은 별로 네요. 과연 맛을 어떨까요?
한 젓가락 얻어 먹어 봤습니다.
우왁... 돼지뼈의 비린내가 상당하군요. 저는 초심자라 역시 적응이 안 되는 맛입니다. 돈코츠는 무리였습니다.
제가 시킨 츠케멘입니다. 간짜장 같이 소스를 부어서 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간도 적당히 외식의 짠 맛이 있고, 감칠맛도 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미국은 외식이 비싸다고 하는데, 오늘 먹은 점심값은 대략 28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선방 했네요.
매일 집에서만 우울하게 있는 것 보다는 가끔 이렇게 나와서 외식 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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