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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생활] 한국에서 몰랐던 영어 -쇼핑편-

by 글쓰는 백곰 2020. 2. 2.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에서 공부할 땐 몰랐던 미국 영어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영어가 뭔가 생각해 보니,

바로 생존 영어더군요. 영어로 쇼핑하기, 식당 가기, 아이 학교에 전화하기 등등

한국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고민조차 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 여기서는 처음에 많이 어려웠습니다.

 

미국 대형 마트 TARGET

첫 번째, 쇼핑영어 입니다.

쇼핑을 가서 하는 얘기들은 뭐 거의 예상 가능한 것들입니다.

- "이 물건 어디 있나요?"

- "쇼핑백 주세요."

- "신용카드로 결제할게요."

- "이거 환불 해 주세요."

이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 때 사용하는 단어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영어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몰랐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Cash Back"

계산대에서 직원이 물건을 다 계산하고, 제가 결제를 하기 위해 화면을 봤는데.

난데 없이 Cash Back이라는 단어와 함께 금액이 $10, $20 등 과 같이 화면에 나오는 것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Cash Back이라고 하면 OK cash back만 알았던 저는, "아~ 쇼핑 포인트를 모아서 사용하는건가 보다..." 했는데...

아니더군요.

미국은 땅이 넓어서인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하려면, 차를 타고 멀리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마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결제 금액에 현금으로 받고 싶은 금액까지 같이 결제 하는 것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Cash Back으로 $10를 선택하면, 물건 값에서 $10와 수수료가 더해져서 결제 되고

저는 현금으로 $10를 받게 되는 것이죠.

한국에는 없는 참 신기한 시스템 이었습니다.

 

"Check Out"

저는 이 단어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 단어가 쇼핑을 할 때 쓰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가끔 외국 출장이나 여행 가서 호텔에 check-in, check-out은 해 봤는데, 이게 왜 여기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미 예상 하셨겠지만, 요즘 한국에도 많이 도입되고 있는 Self Check Out에서 힌트를 얻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산 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마트에 가 보면 분위기 상 "아~ 저기가 계산 하는 곳이구나..."라고 알 수 있습니다.

써 놓고 보니 그리 생소한 영어는 아니었네요.

 

"Buy One, Get One Free"

말 그대로, "하나 사고, 하나 공짜로 가져가세요."입니다.

한국에서는 "1+1"이라고 하죠. 2개를 하나 가격에 준다는 내용인데,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적어 봤습니다.

 

"Credit Card & Debit Card"

Credit Card는 말 그대로 신용카드입니다. 한국과 개념이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Debit Card는 뭔가 많이 낯선 느낌이네요.

한국의 직불카드와 비슷합니다. 저는 직불카드는 영어로 Cash Card가 아닐까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단어를 사용하네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생소한 것들이 많았는데, 막상 떠올려 보려니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마트에 가서 내성적인 제가 정말 어쩔 수 없이 하는 영어 문장들을 적어보며 마치겠습니다.

 

"Hi, I'm looking for OOO."

"저... OOO를 찾고 있는데요..." 이렇게 직원에게 말하면 잘 알려줍니다. 굳이 "저는 이 물건이 어디있는지 궁금하고, 이거를 사고싶고, 어디로 가야하나요?" 등등 길게 말하면 혀가 꼬여서 직원이 더 못 알아 듣더군요.

 

"Bag please"

물건 사고 비닐봉투나 종이 봉투가 필요하면 계산할 때 직원에게 이렇게 말 하면 알아서 챙겨 줍니다.

굳이 plastic bag, paper bag 등등, 그리고 몇 개가 필요한지 길게 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길게 말 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직원이 알아서 갯수도 나중에 물어봐 줍니다. 돈을 쓰는 입장에서는 영어가 짧아도 괜찮더군요.

 

"I'm here to return OOO."

쇼핑영어 중에 최고의 난이도 상황의 영어입니다. 물건을 샀는데 제가 원하던 물건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환불을 요구할 때, 환불 해 주는 카운터에 가서 이렇게 얘기하니 알아서 잘 처리 해 주네요.

물론, 구매 당시 영수증은 꼭 가져가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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