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준비] 2부 - 이주 공사, 변호사 선정

안녕하세요.

 

길고 긴 휴재 이후 다시 이민 준비 과정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미국 이민을 위해서는 이주 공사나 변호사를 통해서 영주권이나 취업비자를 받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영어에 능통하시고 영문 문서 작성을 잘 하시는 분들은 직접 하셔도 상관 없지만, 저 같은 일반인들은 대리인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주 된 이유는 아무래도 번역과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죠.

 

제가 어떤 이주 공사를 통해 진행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개인별로 경력이나 배경에 맞는 이주 공사가 다르기 때문이죠.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학사이며, 특허가 있었기 때문에 NIW 비자로 진행 했습니다.

NIW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아래에 있는 링크를 통해 확인 해 주세요.

https://www.uscis.gov/working-united-states/permanent-workers/employment-based-immigration-second-preference-eb-2

Employment-Based Immigration: Second Preference EB-2

미국 이민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무조건 USCIS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를 통해 자료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곳에서 부정확한 자료를 통해 인생이 걸린 이민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죠.

 

미국 취업 비자에 대해서 제가 고려했던 것들은 H1B와 NIW(EB2) 비자였습니다.

 

H1B는 취업 비자로서 미국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본 후 취업이 확정 된 상태에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 신청하는 비자입니다. 매년 초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최근 경쟁률은 1:3~4 정도입니다. 25% ~ 30% 정도의 확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미국에 먼저 취업을 해야하는 어려움과 추첨을 통해 확정 된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면접을 통해 미국에서 일 할 직원들을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주는 비자가 H1B 입니다. 이런 미국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H1B 비자 추첨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글로벌 기업은 다른 나라의 지사에서 일할 수 있는지 자리를 알아봐 줍니다. 미국과는 다르게 취업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일하면서 H1B가 당첨되기를 매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주 공사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서 H1B얘기를 하고있네요. H1B는 이주 공사를 통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미국에 일자리를 구하고, 미국 회사에서 비자관련 처리를 다 해주기 때문이죠. 만약, 이주 공사에서 H1B 비자를 주는 일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경우가 있다면 절대 하지 마세요. 일자리는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합니다.

 

NIW는 EB2비자의 한 종류로, 영주권 비자이며, 추첨을 통하지 않습니다. EB2는 H1B와 비슷하게 미국에 일자리를 구한 다음, 미국 회사에서 비자를 지원해서 받는 방법이 있고, 취업이 되지 않아도 미국 이민국에서 "이 사람은 미국에 와서 충분히 취업할 능력이 있으며,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 되는 사람에게 주는 NIW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NIW는 H1B와 다르게 영주권(Green Card)을 받게 되며, 미국 밖으로 오랬동안 나가 있지만 않으면 계속 거주하면서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H1B 비자는 항상 취업 상태를 유지해야 거주할 수 있으며, 영주권을 받으려면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NIW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경력과 학력, 논문, 수상 경력, 특허 등의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NIW 자격에 대한 한글 자료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s://kr.wegreened.com/eb2niw-faqs

North America Immigration Law Group - specialized in NIW (National Interest Waiver) and EB1 Greencard, exceeding 600 EB1/NIW App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분은 석사 학력을 가지고 있고 많이 인용(Citation) 된 논문이 있으며, 현업에서 경력도 꽤 된다고 하면, 이런 경우의 분들을 많이 승인(합격) 받게 해 준 이주 공사에 NIW를 의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 같이 학사 학력이면서, 현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고, 특허가 있다면, 이런 케이스의 분들을 많이 승인 받게 해 준 이주 공사에 의뢰 하셔야 승인 확률이 올라갑니다. 이주 공사에 계신 변호사 분들이나 직원 분들이 NIW 승인이 나게 하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할 것이 담당 변호사가 어디에 거주하는지 입니다. 변호사가 한국에 거주할 수도 있고, 미국에 거주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변호사가 한국에 있을 경우에는 업무를 같이 처리하는 데 있어서 시간대가 같기 때문에 별로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호사가 미국에 거주할 경우 밤과 낮이 바뀐 시간대 때문에 그 만큼 업무 처리 시간이 지연 되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 꼭 참고하시고, 변호사분이나 이주 공사를 선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주 공사나 변호사를 선정하실 때, 이메일이나 직접 방문 상담으로 비자 획득 가능성을 문의하게 되는데요. 이 때, 미리 이력서와 기타 경력사항 등을 준비해 가시면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 경력은 몇 년인지, 업무는 어떤 분야인지, 학력은 어떻게 되는지, 논문은 있는지, 논문의 인용 수는 얼마나 되는지, 특허는 있는지 등등을 아주 자세하게 정리해서 문의 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의 평을 듣고 계약하시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의 해야 할 점은, 모르는 사람의 평가, 특히 카페 게시판을 통한 믿을 수 없는 정보를 통한 선정은 반드시 피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처지였던 지인이 승인을 받았던 이주 공사 또는 변호사를 추천 받아서 그 곳을 선정하는 경우에는, 그 곳을 선정 후보에 올리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발품을 팔아서 꼭 맞는 곳으로 선정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금액적인 부분도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1차 승인과 최종 승인에 얼마나 금액의 비중이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최종 승인까지 자신이 있다면 총 지출 금액만 따져서 선정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1차 승인에서 떨어지는 경우, 환불을 해주는지, 그리고 다시 지원하는 비용은 무료인지, 경우의 수를 따져가면서 금액 선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NIW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나 구글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민 카페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지만, 주의해서 내용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비난하고 질투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가족의 이민에만 집중하기도 힘 든 에너지를 남의 싸움 편 드는 데 쏟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죠.

 

이렇게 저의 글을 읽으시며 이민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마음 고생을 하고 계실지 저도 이해합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분명 원하시는 대로 모두 잘 이뤄질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